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과 아랍뉴스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각) 이스탄불에서 연설을 통해 "우리는 체포영장을 지지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체포영장 발부를 "용기 있는 결정"이라고 칭한 뒤 "로마협정에 함께한 모든 국가가 이를 이행하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이번 체포영장 발부 및 집행이 "국제 체계에서 인류에 대한 신뢰 회복"을 위해 필요한 일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앞서 ICC는 지난 21일 전쟁범죄 혐의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요아브 갈란트 전 국방장관을 상대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지난 5월 영장 청구 이후 6개월 만이다.
이들이 지난해 10월 가자 개전 이후 전쟁의 수단으로 기아를 활용하고 살인 등 비인도적 행위를 저질렀다는 게 ICC의 체포영장 발부 사유다.
다만 이스라엘을 지원해 온 미국은 이번 ICC 체포영장 발부가 절차상 오류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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