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플라스틱 순환경제 이니셔티브 발족식
25~29일 '플라스틱에 대한 새로운 생각' 행사도 진행
이 이니셔티브는 플라스틱의 생산부터 소비, 재활용까지 모든 주기를 아우르는 민관 협업체계다.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플라스틱 오염 국제협약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INC-5)를 계기로 마련됐다.
이니셔티브 발족식에는 김완섭 환경부 장관,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김상협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위원장을 비롯해 우리나라의 플라스틱 산업을 대표하는 14개 기업과 4개 협회·단체 대표, 해외 3개 산업계 협의체 등이 참석한다.
정부와 산업계는 이날 발족식에서 플라스틱 순환경제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노력과 의지를 담은 이행 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선언문에는 ▲재생원료 사용 국가 목표 달성 노력 ▲재사용 등 플라스틱 감량행동 강화 ▲연구개발(R&D) 과제 발굴 ▲기반시설 구축 및 기술지원 ▲국제사회와 협력 창구 구축 등이 담긴다.
선언문 낭독 이후에는 앨런맥아더재단이 미국, 호주, 캐나다 등에서 운영하는 순환경제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이번 이니셔티브와의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이어 국내 산업계에서는 ▲연차별 재생원료 활성화 ▲재사용 및 리필 거점 확대 ▲소비자 인식 제고 등을 논의한다.
환경부는 빠르게 변화하는 국제 동향에 맞춰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이니셔티브 운영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지식, 우수사례 등을 전 세계에 알려 한국이 플라스틱 국제협약 이행의 모범 국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25~29일 부산 벡스코에서 한국의 자원순환 정책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행사인 '플라스틱에 대한 새로운 생각(Rethinking Plastic Life)' 행사도 진행된다.
이 행사는 한국의 선진적인 플라스틱 순환경제 정책과 기술을 참여국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환경부, 부산광역시, 조직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행사에서는 2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간 순환경제 학술토론회, 개발도상국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및 금융지원 상담, 홍보·전시회 등이 진행된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순환경제는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해결하고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우리 사회가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며 "기업의 혁신과 국제사회의 협력정신을 바탕으로 환경부가 순환경제 전환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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