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에 있는 현대자동차 공장에서 19일 오후 질식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졌다.
울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현대차 울산공장 4공장 전동화품질사업부 복합환경 챔버 차량의 주행 테스트를 하던 연구원 3명이 차량 내부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으며, 이후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모두 목숨을 잃었다.
이들은 사고 당시 차량의 주행 테스트와 아이들링(공회전) 테스트 등을 하고 있었으며, 회사는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 중이다.
내년 구광모 회장 7년차를 맞는 LG그룹이 '미래 준비'와 '경영 안정'에 방점을 둔 2025년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LG는 차별화된 미래 사업 역량 확보와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전체 신규 임원 중 23%(28명)를 ABC(AI·바이오·클린테크) 분야에서 발탁했다.
최고경영자(CEO)와 사업본부장 4명은 신규 보임하며 사업 경쟁력과 미래 신사업 강화를 위한 변화 속도를 높여나간다. 글로벌 시장 환경 변화와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을 감안해 사업 경험이 풍부하고 성과와 역량이 입증된 최고 경영진 대부분은 유임시켰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유임…3대 신성장동력 '직진'
LG그룹이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유임됐다. 업계 불황으로 실적이 침체된 상황 속에서도 신학철 부회장 체제를 통해 LG화학의 3대 신성장동력(전지소재·친환경소재·신약) 육성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1일 LG화학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부사장 승진 2명, 전무 승진 4명, 상무 신규 선임 7명을 포함한 총 13명의 2025년 임원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내년 3월 임기 만료 예정이었던 신학철 부회장은 유임됐다.
재계에서는 올해 임원 인사에서 신 부회장이 유임된 것과 관련해 구 회장의 두터운 신뢰를 확인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 경찰 고발 취소…"김동관·정기선 교감"
한화오션이 차세대 함정 적기 전력화, 글로벌 해양 방산 진출, 중국 조선업 급성장 견제를 위해 국내 기업간 협력이 요구된다는 판단 아래 HD현대중공업을 상대로 경찰 고발한 사건에 대해 취소를 결정했다.
한화오션은 22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를 방문해 고발 취소장을 제출했다.
지난 3월 한화오션은 HD현대중공업의 군사기밀 유출 사건과 관련해 임원 개입 여부를 수사해 달라며 경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삼성 반도체 위기 속 이병철 창업회장 37주기…이재용은 침묵
고(故)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의 37주기를 맞아 추도식이 19일 경기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진행됐다. 손자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삼성 오너 일가가 참석했다.
오너 일가는 50여분간 머무르다 함께 선영을 빠져나갔다. 삼성 사장단은 참석하지 않은 채 간소하게 치러졌다.
앞서 범삼성 계열 그룹인 CJ 이재현 회장은 아들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 딸 이경후 CJ ENM 브랜드전략실장과 함께 선영을 찾았다. 또다른 범삼성 그룹인 한솔의 조동길 회장과 신세계의 사장단 등도 따로 추도식에 참석했다.
◆"새 미래 도약"…삼성전자, '반도체 태동' 기흥에 20조 투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초석을 다졌던 경기 용인 기흥캠퍼스에서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 단지 설비 반입식을 갖고 새로운 미래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삼성전자는 18일 기흥캠퍼스에서 차세대 반도체 R&D단지 'New Research & Development-K'(NRD-K) 설비 반입식을 개최했다.
NRD-K는 삼성전자가 미래 반도체 기술 선점을 위해 건설 중인 10만9000㎡(3만3천여평) 규모의 최첨단 복합 연구개발 단지로 2030년까지 총 투자 규모가 20조원에 이른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1선재 폐쇄…올해 두 번째 셧다운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1선재공장이 45년 9개월 간의 가동을 마치고 셧다운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1선재 폐쇄는 지난 7월 포항 1제강공장에 이은 두번째 셧다운이다.
포스코는 최근 글로벌 철강공급 과잉현상의 지속, 해외 저가 철강재의 공세, 설비 노후화 등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최종 1선재공장 폐쇄를 결정했다.
◆'아이오닉9·이니시움' 총출동…현대차, 美 '정면 승부'
현대차가 2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4 LA 오토쇼(이하 LA 오토쇼)'에서 3열 대형 전기 스포츠실용차(SUV) '아이오닉 9'과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이니시움'을 전격 공개했다.
최상위급 전기차 아이오닉 9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 전동화 전환 의지를 강조하고, 이니시움으로 미래 수소전기차의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각오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올해 미국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판매에 힘입어 소매 판매 기준 4년 연속 연간 판매 최대 실적 달성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BMW 라인업을 한눈에"…고객 친화 드라이빙센터 개관
BMW그룹코리아가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를 새로운 콘셉트의 고객 친화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트랙과 고객 체험 시설이 한곳에 있는 BMW그룹 유일의 자동차 복합 문화 공간으로, 개관 10주년을 맞은 올해 새롭게 꾸며졌다.
BMW코리아는 이 센터에 더 수준 높은 콘텐츠를 제공하고, BMW그룹이 지향하는 가치를 더 깊이 있게 전달한다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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