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천문학자 "UFO 아니다…햇빛 반사돼 밝은 점"
[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뉴욕 상공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구체가 빠르게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국 뉴욕 허드슨강 상공에서 정체불명의 구형 물체가 지나가는 모습이 방송에 잡혀 음모론이 촉발됐다고 전했다.
미국 폭스5 뉴스가 보도한 헬리콥터 촬영 영상에는 세계 무역 센터를 향해 빠르게 이동하다가 사라진 정체불명의 구체가 담겼다.
전문가들은 이 구체가 "카메라 앞에 있는 헬리콥터 유리창의 광학적 인공물이거나 초점이 맞지 않은 새일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 영상을 접한 몇몇 시민들은 "외계인이 주변에 있을까"하는 심각한 고민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이를 두고 "최근 미국 하원 UFO 청문회에서 전직 당국자들이 미확인비행물체와 외계인이 실존한다고 증언한 것이 화제가 돼서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품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버드 천문학자 에이비 로브는 이 구체의 정체에 대해 "카메라가 태양과 지면에 대한 방향을 점차 바꾸면서 햇빛이 반사되어 밝은 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체가 실제 미확인비행물체였다면 음속으로 움직였을 것이다. (그렇지 않은 것을 보면) 특별한 것은 아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영상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흥미로운 영상이지만 외계인처럼 보이진 않는다. 너무 작다" "카메라 기술이 아무리 발전했어도 초점에 따른 오류가 있다. 이 영상은 그런 것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useo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