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콘텐츠대상 스토리부문' 대상에 '조선의 품격

기사등록 2024/11/22 09:41:31
[서울=뉴시스] 2024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스토리부문 시상식. (사진=콘진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스토리부문 대상에 천영미 작가의 '조선의 품격'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4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스토리부문(구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 시상식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조선의 품격'은 세종실록 16년의 기록을 통해 세종의 북방 정책인 4군6진 설치가 왕족 이교가 차린 소박한 밥상에서 비롯됐음을 밝히는 이야기다. 역사적 상상력을 기반으로 현대적 감각과 완성도가 잘 어우러져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임진왜란 이후 전쟁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이야기를 그린 '견귀방'(김선희) ▲보름달이 뜨는 밤마다 백호로 변하는 왕세자와 귀물 퇴치 비밀기관 관상감 암사 소녀가 펼치는 영혼 구원 로맨스 '암사 호랑이 왕세자전'(김송희), ▲'소라넷 사건'을 모티브로 가장 보통의 사람이 타락해 가는 과정을 그린 '테리 케이'(염정원), ▲연쇄 살인범이라 자백하는 아들 대신 진범을 잡으려는 엄마의 이야기를 담은 '내 아들은 죽이지 않았다'(조다연) 등 총 4편이 선정됐다.

우수상은 ▲'왕릉'(김성화) ▲'마물'(김영희) ▲'무술의녀 장덕'(노호성) ▲'몽중도적 세자빈'(성은진) ▲'빌런'(엄대근) ▲'양형조사관 차윤희'(유성희) ▲'저하만은 아니 되오'(장은경) ▲'염화비사'(전호성) ▲'마고 제삼귀선'(정연식) ▲'안전이별연구소'(주재숙) 등 10편이 뽑혔다.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콘텐츠는 창의성과 독창성이 가장 중요한 만큼,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함에도 스토리와 IP의 중요성은 지금보다 더 커질 것이다"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스토리가 더욱 많은 대중을 만날 수 있도록, 스토리 발굴부터 사업화, 유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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