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자 중 15명 생명 위독…수니파와 시아파 간 충돌 빈번
쿠람에서는 다수파인 수니파와 소수파 시아파 간에 종파적 충돌이 종종 발생하지만 이번 공격은 최근 몇년 사이 가장 치명적인 공격 중 하나이다.
경찰 관계자 누스라트 후세인은 부상자들 가운데 최소 15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번 공격에 대한 책임을 주장하는 단체는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쿠람에서는 수니파 이슬람교도들과 소수 시아파 사이의 충돌로 최근 몇 달 동안 수십명이 사망했었다.
쿠람 당국은 폭력 사태가 계속되자 이 지역의 고속도로를 몇 주 동안 폐쇄했었다가 1주일 전 다시 개통했었다.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파키스탄 대통령은 이날 공격을 비난하며 희생자 유족들에게 조의를 표했다. 그는 또 당국에 공격을 저지른 범인들에 대한 단호한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쿠람에서는 지난 7월에도 수니파와 시아파 간 충돌로 양측에서 약 50명이 목숨을 잃었었다.
인구 2억4000만명의 파키스탄에서 시아파는 전체의 15%를 차지하는 소수파로 다수파인 수니파와 잦은 충돌을 빚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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