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포항시가 '시민 안전, 안심 특화 거리를 조성해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중앙동·장량동, 동해면 일대에 시민 안전을 위한 '시민 안전, 안심 특화 거리'를 조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여성과 아동을 대상으로 강력 범죄가 증가하고, 범죄 예방과 관련해 시민의 요구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시는 디자인으로 범죄를 예방하는 '셉테드(CPTED)'를 동해초등학교와 도구해수욕장, 중앙동 성매매 집결지, 장량동 원룸 밀집 지역, 영일대해수욕장 등에 '시민 체감형 안전 특화 공간'을 조성했다.

참수리보안등, 도로표지병, 로고젝터, 폐쇄회로(CC)TV 등을 설치해 시민이 안심하고 다니는 밝은 거리로 만들었다.

또 범죄 예방 구역 안내 경고판과 청소년 출입 금지 LED 간판을 설치하고, 공터의 환경을 쾌적하게 정비해 보행자 중심의 골목길을 조성했다.

시는 앞으로 시민의 의견을 청취해 안심 특화 거리를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용흥동터널과 연일 유강초등학교 등굣길에 터널 사인물, 조도 개선, 포토존, 안전펜스 등을 설치해 '우리 마을 함께 지킴 안심 거리'를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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