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배추' 둔갑 현장 찾은 특사경, 관련자 입건 조치

기사등록 2024/11/21 17:26:05 최종수정 2024/11/21 18:07:21

뉴시스 단독보도 후 곧바로 현장 찾아 확인

약 1만㎡ 밭에서 원산지 '거짓 표시' 적발

[서산=뉴시스] 지난 20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특사경이 충남 서산시 부석면 일대 원산지 '거짓표시' 현장을 찾아 조사를 하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2024.11.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산=뉴시스]김덕진 기자 = 충남 서산산 배추가 강릉산 배추로 둔갑해 출하되고 있다는 뉴시스 단독보도와 관련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직접 현장을 찾아 조사하고 관련자들을 입건한 것으로 확인됐다. <뉴시스 20일자 보도>

21일 관리원은 전날 뉴시스 보도를 접하고 곧바로 특사경 9명을 서산시 부석면 일대 현장에 투입해 증거를 확보한 뒤 관련자들을 검찰에 입건했다고 밝혔다.

특사경 관계자는 "어제 특사경 9명이 현장을 뒤져 거짓표시 사례를 확인했다. 면적은 대략 3000여평(1만㎡) 정도 되는데, 얼마나 이런 작업을 했는지 등은 앞으로 수사를 하면서 구체적으로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시정조치 후 국내산으로 표기한 것을 확인한 후 출하하도록 조치했다"며 "어제에 이어 오늘도 현장에 나가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후 절차에 대해 이 관계자는 "입건 상태이고 벌금형 정도 나오지 않을까 예상된다"며 "검찰에 직접 송치하면 검찰이 이후 판단을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김장철인만큼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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