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장수기업은 국내 업력 45년 이상 기업 1만6743개사 중 신청을 받아 사회적 책임과 경제적 기여, 연구개발(R&D) 등 혁신 활동 등을 종합평가해 선정된다.
올해는 다른 해보다 많은 82개사가 명문장수기업에 도전했으나 경남 2개사 등 전국 중소·중견기업 10개사만 최종 선정됐다.
씨티알은 1971년 창업했다. 본사와 공장을 창원에 두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 7550억원, 종사자는 535명이다. 국내 최초로 알루미늄 단조사업에 진출해 독자적인 차량부품 경량화 기술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글로벌 기업에 전기차 부품으로 납품하고 있다.
성일에스아이엠은 1978년 창업했다. 본사는 부산에, 공장은 경남 함안에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828억원, 종사자는 172명이다. 국내 최초로 고주파벤딩기 국산화를 시작으로 42인치 고주파 파이프벤드도 국산화했다. 최첨단 해양설비 기술력으로 복합화력발전소, 원자력플랜트에 납품하고 있다.
명문장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기업 홍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전용 현판 및 장수비결·사회공헌 등에 대한 기획보도와 영상 제작을 통한 홍보를 지원받는다. 정책자금, 판로, 수출, 산업기능요원 선발 등 정부의 각종 지원사업에서 가점 등 혜택이 제공된다.
경남중기청 손한국 청장은 "그동안 오일쇼크,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등 숱한 어려움 속에서 지속성장한 명문장수기업은 우리시대 많은 기업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며 "가업 승계 지원과 함께 명문장수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발굴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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