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뷰, 기술성 평가 A·A 등급 획득…내년 상장 목표

기사등록 2024/11/21 14:03:21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테라헤르츠 전문기업 테라뷰는 기술성 평가에서 A·A 등급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회사는 내낸 코스닥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술성 평가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의 첫 관문으로, 테라뷰는 '테라헤르츠' 핵심 기술의 성장성, 경쟁우위, 연구개발, 경영역량 등 다방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각 기관에서 A, A 등급을 획득했다.

2001년 설립된 테라뷰는 테라헤르츠 전자기파 발생·응용 검사장비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영국 케임브리지에 본사를 두고 있다. 유럽 기업이 한국에서 상장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테라헤르츠는 물질 분석에 유용한 전자기파다. 높은 투과성과 분자와의 반응성이 뛰어나 미세한 타깃을 감지하고 검사하는 데 적합하다. 이 기술은 특히 반도체 패키지·배터리 전극 코팅 검사 등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회사는 엔비디아, 인텔, 포드와 같은 글로벌 기업을 비롯한 국내 유수의 반도체·이차전지 기업들을 고객사로 두며 테르헤르츠파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돈 아논 테라뷰 대표는 "상장을 통해 한국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고객사 및 연구자들과 긴밀히 협력해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테라뷰는 내년 1분기 안으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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