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조수원 기자 = 국립정동극장은 연말 '정동랜선극장'을 '전통' 콘텐츠로 장식한다. 공연 실황 전막을 유튜브 채널에서 무료로 공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25일부터 12월8일까지 여는 정동랜선극장은 '모던정동', 정오의 사랑방 음악회 '정동다음茶音' 2편을 즐길 수 있다.
정동극장은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3년 차를 맞아 관객과의 접촉면 확대를 위해 운영 방식을 개편한다"고 21일 밝혔다.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30분에 시작해 공연 시간 동안만 영상을 노출했던 기존 방식에서 상영 기간을 일주일로 늘렸다. 또 한·영 자막 등을 제공해 국내외 관객이 시간적·지리적 한계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관람이 가능하도록 재정비했다.
오는 25일 '모던정동'이 공개된다. 국립정동극장 예술단 정기 공연으로 지난 5월 무대에서 첫선을 보인 공연으로 2024년을 살아가는 현대의 인물 '유영'이 100년 전 정동으로 타임슬립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12월2일에는 국악 마티네 콘서트 '정동다음' 7월 공연을 선보인다. '정동다음'은 매월 첫째 주 화요일 오전 11시 차와 명상, 음악이 있는 테라피 콘서트다. 정가 보컬리스트 하윤주의 진행으로 소리꾼 박인혜의 음악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정성숙 대표이사는 "올 정동랜선극장은 근대 문화의 출발지 정동 지역의 특성을 살린 '모던정동'과 남녀노소 관객층에게 쉼을 선물하는 '정동다음'으로 준비했다. 전통 장르의 다채로운 면면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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