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유화연 인턴 기자 = 자녀 9명을 출산하고도 아이를 더 낳고 싶다는 중국인 여성이 화제다. 부부의 인터뷰 내용이 화제다.
중국 저장성 출신의 여성 톈둥샤(33)씨는 지난 8월 부부는 중국 현지 교육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결혼 이후의 삶에 관한 이야기를 전한 바 있다.
톈둥샤씨와 자오완룽(36)씨는 결혼 후 2010년 호랑이해에 낳은 딸을 시작으로 재작년까지 총 9명의 아이를 계속 낳았다.
인터뷰를 통해 톈 씨는 "원래 아이를 많이 가질 계획이 있었던 건 아니지만, 아이들이 장난치고 노는 모습을 볼 때마다 아이를 더 가지고 싶다고 생각했고, 남편의 훌륭한 유전자를 낭비한다는 생각까지 했다"며 "결국 남편과 상의해 12가지 각기 다른 띠를 가진 아이들을 낳기로 했다"고 전했다.
톈 씨는 12명의 아이를 키울 능력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남편이 400억 위안(7조 7232억 원)을 상속받을 예정"이라고 답했다.
남편 자오 씨가 현재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전기장비 제조회사 역시 부모님의 지원으로 22살에 설립한 것이다.
톈 씨는 출산할 때마다 현지 최고의 산후조리원에서 몸조리하며, 가격은 10만 위안(한화 약 1929만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가정부, 영양사, 보모, 운전기사를 모두 고용해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
부부가 현재 살고 있는 집은 현지에서 고급스럽다고 이름난 동네의 약 1000평짜리 초호화 저택이다. 톈 씨는 자녀들도 자신처럼 각각 9명의 아이를 낳길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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