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백신애길 일대 '청년창업 특화거리' 조성…구도심 살리기

기사등록 2024/11/21 09:11:32

2026년까지 청년 창업 11곳 지원

영천시 구도심 백신애길 일대
[영천=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 영천시가 구도심 백신애길 일대를 ‘청년창업 특화거리’로 조성한다.

21일 영천시에 따르면 오는 2026년까지 점포 11곳을 지원해 청년 창업 거점으로 만들고 서부· 중앙동 일원의 상권도 살린다.

시는 이번에 4팀을 선정해 초기 리모델링과 간판부착비 2500만원, 2년간 월 임차료 30만원을 지급한다. 또 청년창업지원센터를 통해 전반에 대한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한다.
 
특색있는 아이템을 가진 점포들로 ‘영천마늘 양념어묵’, ‘유리공예 공방’, ‘피부 관리’, ‘잡화상점’ 등이다.
 
문인의 이름을 딴 백신애길은 기존에 지역 상권의 중심 역할을 했으나 점차 쇠퇴하면서 현재 빈 점포가 즐비한 곳이다.

시는 지난 2017년~2022년 국토교통부의 공모에 선정돼 도시활력증진 지역개발사업을 추진했고, 성과물로 ‘숭렬당 두부’와 ‘카페 온수탕’이 성업 중이다.  

카페 온수탕은 1974~2019년 목욕탕으로 사용하던 건물을 리모델링해 이색 인테리어로 추억을 담았다. 숭렬당 부두는 마을 주민들이 지역에서 생산한 콩으로 두부를 만들어 팔아 명소가 되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청년만의 참신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로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자리도 창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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