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교환하며 청장-MZ직원간 전하고 싶은 메시지 전달
임 청장 "서로 이해하는 조직, 일할 맛 나는 조달청 만들겠다"
이날 간담회에는 임 청장과 조달청 정부혁신 어벤져스 대표 및 노조위원장이 참석해 상호간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은 도서를 교환한 후 해당 도서를 선정한 이유와 메시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조달청 정부혁신 어벤져스는 입직 3년 이내 신규 공무원 위주로 구성돼 젊고 참신한 시각으로 공직 관행 개선 등 정부혁신을 논의하는 네트워크다.
임 청장은 "3가지에 대한 관심에 대해 얘기하고 싶어 3권의 책을 추천한다"면서 "추천도서는 우리 스스로 삶의 의미에 대한 관심, 사회의 지향에 대한 관심, 우리를 둘러싼 세계에 대한 관심을 유인할 수 있는 책들"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임 청장은 ▲명상록(저자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자유로서의 발전(저자 : 아마티아 센) ▲예정된 전쟁(저자 : 그레이엄 앨리슨)을 추천했다.
그는 "명상록은 직원들이 본인의 삶을 이성과 공동체 의식에 기반해 충실하고 편안하게 꾸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고 자유로서의 발전은 정책을 수립할 때 자유주의가 최고 수준으로 발현될 수 있는 조건들에 대한 깊은 고민을 줄 것"이라며 "예정된 전쟁을 통해서는 현재의 국제정세에 대한 이해를 통해 미래를 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또 김효석 노조위원장은 '2000년생이 온다(저자 : 임홍택)'를 추천하면서 "미래세대를 위한 올바른 정책을 만들고 소통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고 어벤져스 대표들은 '내가 틀릴 수 있습니다(저자 :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를 전달하면서 “직원들과의 원만한 관계 형성과 소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조달청은 선정된 5권의 도서를 각 국 및 지방청에 배부하고 도서실에도 상시 전시해 소통메시지가 전 직원에 확산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임기근 청장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구성원들이 원하는 바를 서로 이해해 조달청이 하나되는 조직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직원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해 일할 맛나는 직장으로 변화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