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20일 고창군농산물유통센터에서는 올해 '디지털타운 조성사업 준공식'이 열렸다.
지난해 행정안전부 디지털타운 조성 공모에 선정되며 확보한 11억19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사업이다.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스마트스튜디오 ▲스마트헬스케어 ▲화상회의 등 3개 분야의 디지털시스템을 아우르는 사업이다.
이날 준공식이 농산물유통센터에서 열린 것은 그중 하나인 스마트스튜디오가 농산물유통센터에 설치됐기 때문이다.
스마트스튜디오는 농산물유통센터 1층 일부를 리모델링해 조성됐다. 고창마켓(온라인 쇼핑몰) 라이브 방송을 위한 전문 장비와 시스템이 마련됐다.
주방 콘셉트의 쿠킹 스튜디오와 개인이 혼자서 영상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방송할 수 있는 1인 미디어실도 있다.
스마트헬스케어 시스템은 관내 14개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구축된 시스템이다. 주민 누구나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체지방, 혈압, 혈당 등의 기초 건강검사를 받을 수 있다.
화상회의 시스템은 고창군청과 14개 읍·면 행정복지센터, 스마트스튜디오 등을 연결한다. 면적이 서울시보다 넓은 고창군에서 많은 인원이 한번에 원거리 화상회의를 진행할 수 있게 했다. 주민자치협의회를 비롯해 각 사회단체의 회의까지 집앞 면사무소만 나가면 되는 방식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디지털타운 조성사업으로 생활 속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군민과 함께 새로운 디지털 시대를 펼쳐나갈 발판을 마련했다"며 "최신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행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도입해 군민 삶의 질 향상과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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