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성 주위 '갈릴레이 4대 위성'도 관측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서귀포시는 26일부터 내달 8일까지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에서 목성 관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목성은 태양계의 5번째 궤도를 돌고 있는 행성으로 태양계 행성 중 가장 부피가 큰 천체다. 목성의 크기는 지구의 약 11배이나 대부분이 수소, 헬륨으로 이뤄져 밀도는 낮다.
목성을 망원경으로 관측하면 여러 줄의 줄무늬를 관측할 수 있는데, 검은 줄무늬는 '띠', 밝은 줄무늬는 '대'라고 부른다. 또 목성 남위 20도 부근에서 보이는 고기압성 폭풍 지대인 대적반도 관측할 수 있다.
목성 주위에는 95개의 크고 작은 위성들이 돌고 있는데, 태양 중심으로 여러 천체가 도는 것처럼 보여 작은 태양계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 중 유명한 4개의 위성이 '갈릴레이 4대 위성'이다. 1610년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자신의 망원경으로 목성의 4개 위성을 발견했고, 이후 시몬 마리우스가 4개 위성의 이름을 제우스 연인들의 이름을 따 '이오' '에우로파' '가니메데' '칼리스토'라고 붙였다.
매일 위치가 변하는 목성의 위성도 망원경을 통해 관측할 수 있다.
관측 프로그램은 1일 3회, 회당 38명 이내 온라인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서귀포시 E-티켓 누리집(http://eticket.seogwipo.go.kr)을 통해 참가 희망일 7일전 오후 6시부터 전날까지 선착순 예약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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