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는 20일(한국시각) 탬파베이에서 외야수 호세 시리를 데려오고, 마이너리그에서 뛰던 우완 투수 오제를 보내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시즌 중견수로 뛴 해리슨 베이더가 프리에이전트(FA)로 풀린 메츠는 수비력과 장타력을 두루 갖춘 시리를 영입해 공백을 메웠다.
2021년 빅리그에 데뷔한 시리는 올해 130경기에서 타율 0.187에 그쳤지만, 홈런 18개를 날리며 장타력을 자랑했다. 지난 시즌에는 101경기 타율 0.222 25홈런 56타점을 기록했다.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은 오제는 뉴올리언스 대학 시절 고환암, 피부암에 차례로 걸려 오랜 시간 투병했다.
두 차례 암 투병에도 야구를 포기하지 않은 오제는 202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 전체 150순위로 메츠 지명을 받았다.
오제는 마이너리그에서 통산 17승 10패 16홀드 9세이브 평균자책점 4.04의 성적을 냈다.
올해에는 트리플A에서 43경기에 등판, 6승 1패 8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2.92를 작성했다.
오제는 올해 7월 빅리그 승격 기회를 잡았지만, 2경기에서 1⅔이닝 4실점으로 흔들린 뒤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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