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재한 농진청장 가락동농산물도매시장 방문
도매법인 관계자 등과 신품종 거래 확대 논의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20일 오전 서울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아 농진청에서 개발한 신품종을 홍보하며 도매법인 관계자를 비롯해 유통인들과 신품종 거래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권 청장은 신품종 시장성 평가부터 농가 보급, 재배 확대까지 도매시장의 역할과 협조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도매시장에서 신품종 거래가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달라고 말했다.
권 청장은 "유통인 대상 시장성 평가를 강화해 신품종 인지도를 높이고 농가 전문 컨설팅을 통해 규격, 품질 등을 균등화하도록 지원하겠다"며 "신품종 품목별 특성을 꾸준히 알리고, 주요 산지에 신품종을 집합해 유통하는 등 산지 조직화 및 재배 교육 지도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앞서 권 청장은 도매시장 관계자들과 서울청과 경매장에서 사과 신품종(골든볼, 컬러플), 배 신품종(창조, 추황, 그린시스), 포도 신품종(홍주씨들리스, 슈팅스타) 등 8품목 15품종을 둘러봤다.
특히 골든볼(사과)과 그린시스(배) 등은 착색이 되지 않았어도 먹을 수 있어 기후변화 대응 품종으로 인기가 높은 만큼 거래가 확대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 달라고 도매법인 관계자와 유통인들에게 당부했다.
권재한 청장은 "도매시장에서 신품종 거래가 활발해지려면, 청과 법인별 거래 주력 신품종을 선정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청에서는 무, 배추 등 여름철 수급이 불안정한 작목의 품종을 육종하고 이에 맞는 저장 기술을 개발해 농산물 수급 안정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