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공장 3명 질식사, 비통한 마음을 감출 길이 없다"
이 대표이사는 이날 배포한 담화문을 통해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대표이사 CSO로서 말로 표현하기 힘든 참담함과 비통한 마음을 감출 길이 없다"며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회사는 유가족들에게 할 수 있는 모든 지원과 조치를 다할 것"이라며 "평소 고인들과 함께 근무한 임직원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번 사고를 계기로 회사는 현장 안전 확보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경찰과 고용노동부 등 관계기관의 현장 조사와 원인 규명 과정에 모든 협조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이사는 "현장 안전 전반에 대해 점검을 강화하고 안전관리 체계 개선을 통해 무엇보다 중요한 우리 직원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노력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전날 오후 3시께 현대차 울산공장 전동화품질사업부 내 차량 성능 테스트 공간(체임버)에서 차량 주행 및 공회전 실험을 하던 연구원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울산경찰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울산지청,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사고현장에서 합동감식을 진행 중이다.
경찰은 숨진 연구원들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으며, 고용노동부는 사고 직후 해당 작업에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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