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 울산공장 질식사 관련 담화문
"유가족에 모든 지원과 조처할 것"
"사고 원인 규명 위해 당국에 협조"
"직원들의 생명과 안전 위해 노력"
이동석 CSO는 20일 담화문을 내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진심으로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 드린다"며 "회사는 유가족에 대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과 조처를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비보를 접하신 유가족 유가족의 비통한 심정을 감히 헤아려 볼 때 이루 말할 수 없는 상실감과 고통이 얼마나 크실지 가늠조차 되지 않는다"며 "현장에서 같이 시험을 한 직원과 평소 함께 근무한 임직원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전날 오후 현대차 울산공장 전동화 품질사업부 복합환경 체임버에서 차량의 주행 테스트 중 질식사와 발생해 현대차 소속 연구원 2명과 협력사 소속 연구원 1명 등 3명이 목숨을 잃었다.
현대차와 노조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장소(체임버실)은 차량의 각종 성능 테스트 중 밀폐되는 공간으로, 차 한 대가 들어가면 거의 꽉 차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 당시 연구원들은 차량의 주행과 아이들링(공회전) 테스트 등을 했으며, 이 과정에서 배기가스가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참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현재 경찰과 고용노동부 등의 현장 조사 및 사고 원인 규명에 협조하고 있다.
이동석 CSO는 "앞으로 잠재적인 위험 요인이 예상되는 부분에 대한 개선을 보다 철저히 추진해 나가겠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우리 직원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노력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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