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겨울철 떼까마귀 조심하세요"

기사등록 2024/11/20 13:08:39

피해 예방위해 주변 서식지 예찰 및 퇴치반 운영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2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전깃줄에 수백 마리의 떼까마귀가 무리지어 날아 오르고 있다. 수원시 전역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출현한 떼까마귀는 차량과 인도에 분변을 배출하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2020.12.23. jtk@newsis.com


[오산=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오산시는 최근 겨울철새인 떼까마귀가 도심 곳곳에 나타남에 따라 피해 예방을 위한 주변 서식지 예찰 및 퇴치 작업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시가 꼽는 떼까마귀 주출현 예상 지역은 ▲롯데마트사거리 ▲이마트 사거리 ▲한전사거리 ▲갈곶삼거리 ▲벌음삼거리 ▲중원사거리 ▲오색스포츠센터 등이다.

떼까마귀는 겨울이 되면 시베리아 등 북부지방에서 우리나라로 이동해 울산 등 남부지방으로 이동하여 겨울을 보내는 겨울 철새다. 군집성이 강하고 큰 무리를 이루어 생활해 도심지역에 배설물로 인한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안성=뉴시스] 때까마귀 베설물로 뒤덮힌 차량 모습 (사진 = DB사진)2024.11.20,photo@newsis.com

시는 오는 2025년3월까지 야간에 발생되는 떼까마귀 배설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레이저 빔 등을 이용해 떼까마귀 퇴치반을 운영한다.

지난 2021년 처음으로 떼까마귀가 시에 출몰한 뒤 2022년부터 선제적으로 퇴치반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야생조류 특성상 떼까마귀 출현지역이 수시로 바뀔 수 있는 만큼 전선 아래로 보행 피하기, 전선 아래 주차 자제하기, 외출 후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철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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