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대구 수성문화재단은 일본인을 대상으로 여성 건강 연수 투어 '팸테크스쿨'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팸테크(Femtech)는 여성(female)과 기술(tech)의 합성어로 갱년기·부인과 질환·임신·육아 등 여성 건강에 특화된 기술과 상품, 서비스를 일컫는다. 최근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산업이다.
수성구는 지난해부터 일본 뷰티 전문가 단체와 손잡고 팸테크 투어를 개발, 단체 회원을 대상으로 투어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관광객 유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팸테크스쿨에는 일본 미세스 경연대회(Mrs. of the year) 입상자 7명과 국제미안미신협회(IBBA) 회원 6명 등 총 13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경희효성한의원에서 갱년기 여성 건강관리와 한방미용법을 배우고 한방미용침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효성병원을 견학하고 한국 여성 산후조리법과 산후조리원 프로그램을 안내받았다.
약령시 한의약박물관에서 대구의 한방문화 역사를 살펴보고 경산 미송주가를 방문해 여성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대추로 대추단자를 만들고 대추 막걸리를 시음했다. 대형마트 여성용품 및 화장품 코너를 찾아 한국 제품을 일본 제품과 비교하며 쇼핑을 즐기고 수성못 주변 맛집과 카페도 탐방했다.
김대권 수성문화재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K-뷰티·한방·문화·예술 등 우리 지역의 장점을 살려 여성이 여행하기 좋은 건강 도시 수성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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