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장시호 위증교사 의혹' 김영철 차장검사 무혐의

기사등록 2024/11/20 11:24:52 최종수정 2024/11/20 13:16:16

국정농단 특검서 허위 증언 연습 의혹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에 모해위증교사를 하게 한 의혹을 받는 현직 차장검사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사진은 장씨가 지난 6월17일 오전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사건' 관련 파기환송심 1차 공판에 출석하는 모습. 2020.06.17.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에게 허위 증언 연습을 하게 한 의혹을 받는 현직 차장검사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2부(부장검사 송창진)는 전날 모해위증교사, 공무상 비밀누설,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김영철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를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김 차장검사는 지난 2016년 국정농단 특검팀에 파견된 당시 피의자였던 장씨에게 검찰의 구형량을 알려주고 진술을 외우라고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김 차장검사는 입장문을 내고 "장씨가 자신을 과시하기 위해 허위로 진술한 것"이라며 "21년 검사 인생을 모두 걸고,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장씨도 지난 6월 공수처에 출석해 모든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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