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이글스 파크' 한화, 국내 최초 야구장에 아이스링크 설치

기사등록 2024/11/20 11:51:59

신축 구장 이전 앞두고 29일부터 내달 3일까지 행사 진행

한화 이글스가 윈터랜드, 아듀! 이글스 파크 이벤트를 연다. (사진=한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한화 이글스가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를 떠나기 전 마지막 이벤트로 국내 최초 야구장 아이스링크를 선보인다.

한화는 "29일부터 내달 3일까지 5일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내 아이스링크를 설치, 팬들이 스케이트를 즐기며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윈터랜드, 아듀! 이글스 파크(Winterland; Adieu! Eagles Park) 행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어 "이번 행사는 올 시즌을 끝으로 사용이 마무리 된 홈 구장을 팬 분들께 돌려드린다는 의미로, 기존 독수리한마당 행사를 대신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평일인 29일과 12월 2, 3일은 3타임, 주말인 11월 30일과 12월 1일은 4타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각 타임 당 사전 모집된 최대 200명의 팬들이 이글스 파크 외야에 설치된 가로 40m, 세로 25m의 아이스링크에서 스케이팅을 즐길 수 있다.

또 평일 각 마지막 회차에는 한화이글스 선수들도 함께 참가해 사인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링크 주변에는 포토존 및 푸드트럭 등이 운영될 예정이며, 참가한 모든 팬들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된다.

예매방법 및 부대 행사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단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화 이글스 관계자는 "그동안 한화 이글스와 함께 했던 우리의 홈 구장이 다시 시민의 품으로 돌아가게 된 만큼 팬과 선수들이 현 구장에서 마지막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며 "신축 구장에서도 팬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로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구단은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86년 빙그레 이글스로 창단해 KBO리그에 합류했을 때부터 이글스 파크를 홈으로 썼던 한화는 내년부터 바로 옆에 새로 지어진 신축 구장에서 시즌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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