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K-디지털 트레이닝 해커톤
우수작 국무총리상·고용부 장관상
고용노동부는 20일 이날부터 2일간 서울 송파구 파크하비오호텔에서 '제6회 K-디지털 트레이닝 해커톤'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주제는 '저출생·고령사회에 필요한 첨단·디지털 서비스 개발'이다.
K-디지털 트레이닝은 고용부의 대표 디지털 훈련사업이다. 해커톤이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한정된 기간 내 참여자가 팀을 구성해 앱 및 웹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비즈니스 모델을 도출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올 9월부터 진행된 두 차례의 온라인 예선을 거쳐 선발된 31개 팀이 실력을 겨룬다.
K-디지털 트레이닝에 참여해 인텔, 카카오, KT 등에서 디지털 역량을 키운 훈련생들이 이번 해커톤 본선에 다수 진출했다.
본선에 진출한 '음성감독원' 팀은 통화 음성 정보를 AI로 분석해 보이스피싱 여부를 감지하는 아이디어로 해커톤에 참여했다. 보이스피싱 위험도가 높은 경우 경고 메시지를 발송하는 식이다.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입기 쉬운 고령자를 보호하는 취지다.
'P.O.T(팟)' 팀은 난임 부부에게 맞춤형 의료 정보와 전문 심리 상담사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제안했다.
'방구석 뉴런들' 팀은 대화형 AI를 통해 치매 자가진단을 지원하는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참가자들은 2일간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오는 21일 본선 2일차에는 그 결과를 발표하고 시상식이 진행된다. 가장 우수한 성적을 받은 팀에게는 국무총리상이 수여된다.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을 따낸 20개 팀은 고용부 장관상을 받는다.
이정한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이번 해커톤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청년들의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아이디어를 볼 수 있길 기대한다"며 "정부는 디지털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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