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뉴시스] 배상현 기자 = 강진군은 지난 19일 일반회계 4703억 원, 특별회계 161억 원 등 내년도 본예산 4864억원을 편성해 강진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 4807억 원보다 56억 원(1.2%) 증가한 규모로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지역경제와 복지, 관광 활성화를 위한 군정 목표를 충분히 반영한 예산이다.
지방교부세 감소, 부동산 거래 침체 등 전반적인 내수 침체에도 불구하고 자체세원을 추가 발굴하고 국·도비 확보를 통해 예산을 확대 편성했다.
일반회계 세입 재원은 자체수입 398억 원, 지방교부세 2,292억 원, 조정교부금 90억 원, 국·도비 보조금 1843억 원, 보전수입 80억 원이다.
농가소득 증대, 생활인구 증가, 인구소멸 대응, 복지공동체 실현이라는 4대 중점 목표를 설정해 예산의 선택과 집중을 꾀했다.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1차산업 확대로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예산의 약 28.22%에 해당하는 1327억 원을 편성했다.
대규모 관광객 유치를 통한 생활인구 증가로 ▲제54회 강진청자축제 외 5개 축제 등 38억 원 ▲강진 반값여행 24억 원 ▲ 강진 피싱 마스터스대회 1.5억 원 ▲스포츠 국제 및 전국대회 유치 24억 원 ▲ 기타 생활체육대회 8억 원을 배정했다.
인구소멸 대응 정책 강화에는 ▲육아수당 21억 원 ▲산후조리비 지원 2억원 ▲빈집리모델링 자가거주 지원 3억 원 ▲ 신규전입자 주택 신축지원 2.7억 원 ▲교육발전 특구운영 등에 5.1억 원을 편성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지방교부세 삭감 등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에 초점을 맞춰 예산 편성했다”며 “이번 예산이 강진군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지역 활성화의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예산안은 이날부터 12월 16일까지 열리는 제307회 강진군의회 제2차 정례회 심의 기간에 심의·의결 과정을 거쳐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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