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 단독보증으로 S&P AA 등급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차헬스케어는 자회사 싱가포르 메디컬 그룹(SMG)이 아시아개발은행(ADB) 산하 신탁기금인 신용보증투자기구(CGIF)로부터 국내 기업 최초 단독 보증을 받아 S&P AA 등급을 획득, 총 9000만 싱가포르달러(약 943억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차바이오텍의 계열사인 차헬스케어는 해외 의료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이번 발행에는 싱가포르 최대 은행인 DBS은행과 자산 규모 기준 2위 은행인 OCBC은행이 공동 주관을 맡아 진행됐다. 애버딘, 브루나이 중앙은행, 블랙록, 이스트스프링, 라이언, 니코, 싱라이프 등 주요기관 투자자들이 로드쇼에서 참여해 목표 대비 4배 이상의 흥행을 기록했다. 채권의 쿠폰 금리는 3.54%이며, 만기는 5년이다.
S&P AA 등급은 국채에 준하는 안정성으로 평가돼 상위 투자 등급에 속한다. SMG는 국내 최초로 ADB 단독 보증을 통해 이 등급을 획득했다.
SMG는 아세안 및 한·중·일 국가의 성장 시장을 포괄하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SMG는 재무구조를 강화하고, 리파이낸싱 및 신규 프로젝트 투자를 위한 자금을 확보해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자본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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