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중소기업과 '인공 발' 등 재활보조기기 국산화 공로 인정

기사등록 2024/11/20 12:00:00

중기부 동반성장 우수사례 '윈윈 아너스' 선정

[서울=뉴시스] 권신혁 기자 = 콩고민주공화국의 하지절단 환자가 4축 공압식 무릎의지를 착용하고 보행 시험을 하고 있다. (사진 = 근로복지공단 제공) 2024.11.20. innovation@newsis.com
[서울=뉴시스]권신혁 기자 = 근로복지공단이 산재장애인 재활보조기기인 인공 발, '무릎의지' 등의 국산화에 기여했다는 공로를 인정 받았다.

공단은 20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동반성장 우수사례 '윈윈 아너스'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윈윈 아너스는 협력기업과 동반성장 우수사례를 선정하는 제도로 지난해 중기부가 신설했다.

이번 우수사례로 꼽힌 공단의 과제는 '기술이전을 통한 보급형 다리의지 국산화 성공'이다. 공단의 재활공학연구소와 에이치티엔씨는 4축 공압식 등 3가지 무릎의지와 핵심모듈(인공 발, 회전테이블) 제품의 국산화를 추진했다.

이번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는 국정과제인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확산'과 연계된 사업이다. 외국산에 비해 가격이 30~70% 낮고 국내 환자의 신체적 특성에 맞게 설계됐다.

공단 재활공학연구소는 1994년 1월 설립된 국내 유일의 재활보조기기 분야 전문 공공연구기관이다. 국내 장애인 재활기술 관련 국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설립됐다. 그간 산재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100여종의 재활보조기기를 개발했다.

박종길 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모든 장애인들의 재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 개발로 생활에 안정을 드리고 개발된 기술의 중소기업 이전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근로복지공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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