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노조에 따르면 대구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대구지부와 전국여성노조 대구지부,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대구지부 등 3개 노조가 모인 단체다.
또 조리실무원, 행정, 청소, 사서, 경비노동자 등 39개 직종의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로 구성됐다.
대구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단체교섭 사항으로 ▲방학 중 비근무자 상시 전환 ▲상시근무자 자율연수 도입 ▲방학 중 비근무자 퇴직금 산정 개선 ▲유급조합원 교육 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다.
민주노총 대구본부도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의 총파업을 지지했다.
이 과정에서 대구시교육청과 천막 설치 등 문제로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민주노총 대구본부는 "대구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총파업을 적극 지지한다"며 "이들의 투쟁이 승리로 마무리하는 순간까지 힘차게 연대할 것이며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만으로 차별받지 않도록 대구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투쟁에 더 힘차게 함께할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대구시교육청은 파업으로 인해 학교 교육과정에 차질이 없도록 급식, 돌봄 등의 내용을 포함하는 교육공무직원 파업 대응 매뉴얼을 학교로 시달하고 파업대비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본청·교육지원청·각급 학교에 파업 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현장의 주요 현안 사항에 신속하게 대처할 계획이다.
학교 급식은 파업에 참여하는 종사자들의 규모를 고려해 대체급식(빵·우유 등 제공) 실시, 도시락 지참 등 학교별 여건에 맞게 운영한다,
초등 돌봄도 내부인력을 활용해 운영하는 등 돌봄 공백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대비할 방침이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단체교섭이 원만히 타결될 수 있도록 성실하게 교섭에 임할 것이며 파업으로 학생들의 교육활동 및 학부모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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