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오는 21일 '쌤 성과 공유회'…우수 수업 소개
8개국 교육 당국자 참여해 교육 교류 발전방안 토론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교육부는 유네스코(UNESCO)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과 오는 21일 오전 9시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다문화 국가 교류 사업인 '올해 쌤(SSAEM) 성과 공유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한국 교사를 해외 교사와 맞교환해 양국 학교에서 교육활동을 하는 '다문화 국가와의 교육 교류 사업'에 참여한 교사 149명이 모여 학생들과 나눈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다.
전남 순천만을 찾아 본 뒤 해양 산성화와 기후 위기 문제를 한국 학생들에게 가르쳤던 캄보디아 교사, 몽골 울란바타르 지리 정보를 기록한 디지털 지도를 제작해 등굣길 안전 문제를 수업했던 한국 교사 등의 사례가 소개된다.
6.25 전쟁에 간호사로 참전했던 본인 가족 일화를 소개하며 강원 샘마루초에서 평화의 중요함을 일깨우는 수업을 했던 태국 투앙통 찬킷칸 교사도 발표에 나설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교육 당국, 주한 외교공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여해 세계시민양성 관련 교류 사업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교육환경 변화에 따른 교류 사업의 의의와 지속 가능성을 모색하는 9개국 교육부 대표 토론도 예정됐다.
올해 사업에는 한국 교사 59명과 라오스·말레이시아·몽골·인도네시아·캄보디아·태국·필리핀 등 아시아 7개국 90명이 참여해 국내외 63개교에서 약 3개월 간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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