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신라신사'(韓神新羅神社)' 신라인 후세 제사
민족학교 교토국제고 '고시엔 대회' 우승 한국어 교가 파란
20일 한일문화연구소 김문길 소장(부경대 명예교수)에 따르면 최근 재일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가 '여름 고시엔'으로 불리는 일본 전국 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특히 이날 교토국제고가 우승하며 "동해 건너서 야마도(大和·야마토)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라고 시작하는 한국어 교가를 불러 국내는 물론 일본 전역을 놀라게 했다.
신라인이 야마도 국을 건립, 현 시마네현(島根縣) 지방을 통치했다는 증거는 또 있다. 일본 문화재로 손꼽는 신사다.
신라인(장군)이 울산 앞바다를 건너 시마네현을 점령·통치하고 그의 후세(시마네현민)가 제사를 모시는 '한신신라신사'(韓神新羅神社)가 있다. 시마네현 오다시 이소다케쵸 오후라 2719번지(島根縣 太田市 五十猛町 2719 番地) 소재한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유적이다.
아들 이름은 이소다케(五十猛), 딸은 오야히메(大屋姬)·고즈히메(孤津姬)이다. 세 자녀는 신라에서 문화활동(유학)도 했다.
김 소장은 "신라에서 온 이들을 '한신'이라 불러 일본 열도에 '한경(韓江)' '한산(韓山)' 등 한(韓)자를 붙인 지명이 많다. 한국 신사에선 축제(마쓰리)가 자주 열린다"면서 "일본이 동해에 있는 무인도 독도(죽도)를 자기 땅이라고 우기고 있는 상황에서 동해를 건너 야마도(大和 ) 국을 세운 거룩한 조상을 후손은 당연히 자랑스러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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