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9월 경상수지 54조원 흑자·4.4%↑…"1차소득 견인"

기사등록 2024/11/19 22:31:30 최종수정 2024/11/20 00:36:16
[함부르크=AP/뉴시스] 독일 함부르크항에 선적을 기다리는 컨테이너들이 줄지어 쌓여 있다. 자료사진. 2024.11.19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로존 20개국의 2024년 9월 경상수지(계절 조정치)는 370억 유로(약 54조4830억원) 흑자를 냈다고 RTT 뉴스와 dpa 통신, 마켓워치 등이 19일 보도했다.

매체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날 발표한 관련 통계를 인용해 10월 경상수지 흑자가 전월 354억3000만 유로에서 15억7000만 유로, 4.4% 늘어났다고 전했다.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을 중심으로 공업제품 수출이 석유와 천연가스 등 에너지 자원 수입을 훨씬 상회하면서 지난 수년간 흑자가 확대 추세를 이어왔다.

계절 조정전 9월 경상수지 흑자는 514억6000만 유로로 8월 388억2000만 유로에서 126억4000만 유로, 32.6% 급증했다.

상품 무역은 330억 유로 흑자를 냈으며 전월 340억 유로보다 흑자액이 10억 유로 감소했다.

서비스 무역 경우 흑자폭이 8월 190억 유로에서 160억 유로로 30억 유로 축소했다.

제1차 소득 수지는 전월 30억 유로 흑자에서 9월에는 20억 유로 흑자로 돌아섰다.

2차소득 수지는 140억 유로 적자를 기록했으며 8월 150억 유로 적자에서 10억 유로 축소했다.

9월까지 12개월 동안 유로존 경상수지 흑자는 4250억 유로로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2.8%에 달했다.

이는 전년도 1820억 유로, GDP 대비 1.3%에서 대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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