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1위" 인천 계양구, 아동학대 대응체계 '눈길'

기사등록 2024/11/19 17:59:23
[인천=뉴시스] 인천 계양구 공식 유튜브에 게시된 아동학대 대응체계 관련 브이로그 영상 캡처. (사진=계양구 제공)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인천 계양구가 민선 8기 출범 이후 아동학대 분야 상위기관 평가에서 2년 연속 1위를 달성한 가운데, 위기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추진한 다양한 시책사업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계양구는 '아이가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아동학대 예방의 날 기념행사, 각종 캠페인 활동, 자체 홍보영상 제작 등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21년 아동학대 공공화 시행 이후 계양구는 ▲선제적 예방 활동 ▲학대 조사 ▲피해아동 회복 지원 ▲유관기관 협력 ▲민관 협력 사례관리 등 '5대 순환 구조'가 구축된 '계양형 아동보호체계'를 확립했다.

또 자체 공공주도 사례관리 모형을 선도적으로 개발·시행하며 '아동학대는 신고부터 조사, 보호, 사례관리까지 공공에서 끝까지 책임진다'는 공공주도의 아동보호 패러다임을 확고히 하고 있다.

구는 지난해 '남아 전용 학대피해아동쉼터'를 신규 추가 설치해 인천 군·구 최초로 남아 및 여아 전용 쉼터를 동시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아울러 보건복지부의 '긍정양육 129 원칙'을 활용한 영상과 홍보물을 제작해 주민들에게 '긍정양육' 문화를 널리 확산하고 있다. 올해는 구 주도로 계양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등과 함께 홍보 활동을 펼쳤다.

아동학대 대응체계 내용을 담은 브이로그 영상을 제작하고 계양구 공식 유튜브에 게시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 밖에도 구는 매년 구청 및 공직유관단체 전 직원에게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연 1회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이수율 100%를 달성했고, 올해도 100% 이수를 목표로 공공부문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지속 실시하고 있다.

지난 18일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앞두고 유명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를 초청해 아동학대 예방 교육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하는 등 아동학대 인식 개선과 아동의 권리 향상을 위한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이며 아이들의 행복이 곧 우리 사회의 행복"이라면서 "앞으로도 아동학대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뉴시스]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 초청 아동학대 예방 교육. (사진=인천 계양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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