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주택서 불 났을 때 소화기 덕택에 큰 피해 막아"

기사등록 2024/11/19 16:51:10

주택 거주자 소방 당국이 배부한 주택용 소방시설로 초기 진압

달서소방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등 다양한 안전대책 펼칠 것"

[대구=뉴시스] 대구 달서소방서는 지난 7월 지역 한 주택에서 불이 났으나 거주자가 신속하게 초기 진화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사진=대구 달서소방서 제공) 2024.11.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대구 달서소방서는 지역 한 주택에서 불이 났으나 거주자가 신속하게 초기 진화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7월 오후 6시께 달서구 상인동에 있는 주택 내 주방 싱크대 부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를 발견한 거주자 윤모씨는 소방 당국에서 배부한 주택용 소방시설을 이용해 초기 진압에 성공했다.

윤모씨는 주방에 설치된 단독경보형 감지기 작동 소리를 듣고 불이 났다는 것을 인지하고 119가 도착할 때까지 연소 확대 저지에 나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달서소방서는 윤모씨에게 주택용 소방시설의 중요성을 알리고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추가로 재배부했다.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 10조에 따라 별도 소방시설이 없는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에는 주택용 화재경보기와 소화기를 설치해야 한다. 주택용 화재경보기는 구획된 방마다 1개 이상 천장에 부착해야 하고 소화기는 세대·층별로 1개 이상 설치해야 한다.

장문희 달서소방서장은 "주택용 소방시설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에 대한 다양한 안전대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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