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장관, 절임배추 주산지 충북 괴산 방문
괴산, 배춧값 가격 강세에도 가격 동결 결정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9일 절임배추의 주산지인 충북 괴산군 일원을 찾아 배추 생육 상황과 절임배추 작업장을 점검했다.
송미령 장관은 현장에서 농업인과 임배추 가공 영농법인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지난 8~9월 이례적 고온과 지난달 배추가격 강세에도 괴산은 배추 가격 동결 결단을 내렸다.
송 장관은 "그동안 김장재료 가격 때문에 걱정을 많이 하셨는데, 배추·마늘·고춧가루·젓갈류 등 대부분 재료가 평년수준으로 안정되었으니, 가격 걱정 없이 가정에서 필요하신 만큼 김장을 담그시길 당부드린다"며 "절임배추를 이용하시면 김장을 하시는 노고를 조금이라도 덜 수 있으니 많이 애용하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김장용 배추가 전국에서 출하되면서 도매가격이 평년수준으로 안정됐다고 밝혔다.
이달 중순부터 재배면적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는 충남과 호남지역에서 가을배추가 본격 출하 중이다. 작황이 전반적으로 양호해 가격 안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농식품부는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정부 할인지원과 대형마트의 추가할인 동참으로 소매가격도 평년 수준으로 안정됐다.
이날 방문한 괴산군을 비롯해 절임배추 산지들도 공급가격을 전년 수준으로 동결해 소비자들의 김장부담을 낮추고 있다.
이달 중순 기준 배추 도매가격은 포기당 2621원으로 평년보다는 3.5% 상승했으나 전월보다는 58.9% 하락했다. 소매가격 역시 전월보다 56.5% 내린 3583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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