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화 광양시장, 시민 민원 건의 현장 찾아 소통

기사등록 2024/11/19 16:13:17

진월면 시정공감토크 건의 현장 등 5개소 방문

[광양=뉴시스] 정인화 광양시 현장 소통의 행사의 일환으로 민원이 발생한 선소수문 앞 부유 쓰리 처리 건의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광양시 제공) 2024.11.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양=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정인화 전남 광양시장이 시정 공감 토크에서 나온 시민 건의 현장을 찾아가 민원 처리 현황을 점검했다.

19일 광양시에 따르면 정 시장은 전날 '광양의 문제는 현장에서 답을 찾는 소통 행정', 11월 중 제1차 현장 소통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민원 현장을 방문했다.

정 시장이 찾은 곳은 ▲선소수문 앞 부유 쓰레기 처리 건의 현장 ▲신아리보루와 등산로 정비 및 관리 건의 현장 ▲김대례 공신각 문화재 관리 및 진입로·주차장 확충 건의 현장 ▲섬진강(중도배수장 인근) 둔치 정비 건의 현장 ▲옥곡 신금지구 풍수해생활권 정비사업 이주단지 조성 현장 등 다섯 곳이다.

이 가운데 선소수문 앞 부유 쓰레기 처리 건의 현장은 장마철마다 부유 쓰레기가 대량 유입돼 하천 오염과 미관을 저해한다는 민원이 제기된 곳이다.

정 시장은 쓰레기 유입의 원인과 주민 불편 사항 등을 청취한 후 쓰레기를 직접 수거하는 방안과 입구부에 오일펜스를 치는 방안 등 각각의 소요 예산, 인력 운용, 추진 방법 등을 비교·분석해 더 효율적 방안을 찾아 검토 보고할 것을 관련 부서에 지시했다.

또 전라남도 지정 문화유산인 신아리 보루와 등산로 정비 건은 등산로 입구 측면 수로 정비와 도로 위로 돌출된 나무의 전정, 노후한 나무 계단 등 등산로 정비를 지시했다. 최소한의 벌목으로 신아리보루 조망권 확보 방안과 대체 조망 공간 확보 방안 검토도 주문했다.

이어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휘하에서 활약하고 젊은 나이에 전사한 김대례 공을 기리는 공신각을 찾았다.

문화재 정비 현황과 진입로 등을 꼼꼼히 확인한 정 시장은 시민들이 문화재를 손쉽게 찾아올 수 있도록 이정표를 설치하고, 색이 바랜 충효문 현판 보수를 요구했다. 또 토지 소유주에게 사용 승낙을 받은 후 진입로 확장을 지시했다.

중도배수장 인근 섬진강 둔치 정비 건은 잡목으로 인해 경관이 가려지고 일부 불법 무단 경작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민원이 제기된 곳이다.

무단 식재된 매실나무와 불법 비닐하우스 등을 확인한 정 시장은 둔치 정비 방안, 경관 개선 방안 등을 민원인과 논의했다.

무단 경작지 자진 철거를 유도하되 이행하지 않을 시 고발 등 법적 조치를 검토해 조속히 둔치를 정비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하천가의 큰 수목은 존치하고 구역별로 산책로 조성, 꽃나무를 심는 등의 종합 정비계획을 수립해 별도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정 시장은 옥곡 신금지구 풍수해생활권 정비사업 이주단지 조성 현장에서 이주민의 원활한 진·출입을 위한 도로 구축 계획 및 건의 사항 등을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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