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혜정 시의원 "전주시 생활폐기물 수거체계 잦은 변경 시민만 피해"

기사등록 2024/11/19 15:39:59
전주시의회 온혜정 의원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전북 전주시의 생활폐기물 수거체계의 잦은 변경으로 인해 시민들이 고통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주시의회 온혜정(우아1·2동,호성동) 의원은 19일 자원순환녹지국 청소지원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 전주시는 최근 7년간 성상 수거체계, 권역 수거체계, 직영과 대행을 혼합한 권역 수거체계로 생활폐기물 수거체계의 변경이 있었다"며 "가장 큰 문제는 2년, 3년 단위로 생활폐기물 수거체계가 변경되다보니 업무를 수행하는 현장은 물론 시민들까지 혼란을 겪고 있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온 의원은 "특히 가장 최근 변경된 수거체계인 직영과 대형이 혼합된 권역화 방식 또한 충분한 검토와 준비과정 없이 시행되다 보니 배출된 쓰레기가 수거되지 않거나 수거되더라도 성상이 혼합되어 수거되는 등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그 피해와 불편은 온전히 시민들이 감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7년간 생활폐기물 수거체계 변경을 위한 약 6억원 가량의 용역비를 들여 연구를 5차례 수행하였으나 오히려 시민의 불편은 가중되고 있는 실정으로 결국 예산낭비의 행태가 아닐 수 없다"며 "쓰레기 행정이 시민에게 가장 밀접하게 영향을 미칠 수 있을 만큼, 수거체계를 변경하더라도 충분한 검토와 시범사업 실시 등과 같은 사전준비를 통해 신중하게 변경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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