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한일월드컵 영웅…강원·서울·제주 등서 코치 지내
경남 구단은 "국내외 리그와 국가대표 선수 경력, 폭넓은 지도자 경험을 지닌 이을용 감독을 제10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1995년 프로 데뷔한 이 감독은 K리그 통산 290경기를 뛰었다. 또 튀르키예 프로축구 리그 명문인 트라브존스포르에서 유럽 리그를 경험하기도 했다.
2002 한일월드컵 4강 주역인 그는 국가대표로도 A매치 51경기를 소화했다.
은퇴 후에는 강원FC 코치를 시작으로 청주대 코치, FC서울 코치 및 감독대행, 제주 유나이티드 수석 코치 등을 지냈다.
이 감독은 최근 홍명보호에 발탁돼 쿠웨이트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교체로 나와 A매치 데뷔한 이태석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그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젊고 활동성 강한 팀으로 만들어서 경남이 정말 강해졌다는 생각이 들도록 나부터 부지런히 노력하겠다"고 취임 각오를 밝혔다.
지현철 대표이사는 "프로선수 및 국가대표 출전 등으로 인한 경험을 바탕으로 인적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팀을 반등시킬 것을 믿는다"며 "강인한 정신력과 리더십으로 재도약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감독은 코칭스태프 인선과 선수단 구성을 최대한 빨리 마무리해 내년 전지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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