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철 삼성 창업회장 37주기 추도식…이재용은 침묵[뉴시스Pic]

기사등록 2024/11/19 14:57:18 최종수정 2024/11/19 15:46:17
[용인=뉴시스] 김종택 기자 = 19일 오전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린 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의 37주기 추도식에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이 참석해 있다. (공동취재) 2024.11.19. photo@newsis.com

[용인=뉴시스] 김종택 이지용 황준선 기자 = 고(故)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의 37주기를 맞아 추도식이 19일 경기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진행됐다. 손자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삼성 오너 일가가 참석한 가운데 추도식은 간소하게 치러졌다.

유족들은 이날 오전 10시44분 검은색 제네시스와 승합차에 나눠 타고 함께 선영에 들어섰다.

검은색 정장을 입고 온 이 회장은 차량에서 내려 잠시 선영을 거닐다 고인을 기렸다. 홍 전 관장과 이부진 사장, 이서현 사장, 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도 잇따라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이들 오너 일가는 50여분간 머물렀으며 오전 11시33분에 함께 선영을 빠져 나갔다.

이날 추도식은 삼성 사장단은 참석하지 않은 채 간소하게 치러졌다. 사장단은 지난 2021년까지 추도식에 참석했지만 이후부터는 오너 일가만 참석하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해 이 창업회장의 36주기 추도식에는 '부당합병·회계부정' 1심 결심 공판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올해 삼성이 반도체 사업을 중심으로 위기를 맞으면서 이 회장이 추도식을 계기로 별도의 위기 관련 메시지를 내놓을 지 관심을 모았지만 결국 이날도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앞서 범삼성 계열 그룹인 CJ 이재현 회장은 아들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 딸 이경후 CJ ENM 브랜드전략실장과 함께 오전 9시4분 검은색 승합차를 타고 선영에 들어갔다. 이들은 약 40분간 추모의 시간을 가진 뒤 9시44분 자리를 떴다. 이재현 회장은 이 창업회장의 장손이다.

이날 삼성가와 CJ가는 시간을 달리해 선영을 찾아 서로 마주치지는 않았다. CJ는 저녁에 서울 중구 CJ 인재원에서 추도식과 별도로 기제사를 지낼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범삼성 그룹 일가는 이 창업회장 추도식을 함께 했지만 이맹희 회장과 이건희 선대회장 형제가 상속 분쟁을 벌인 이후 2012년부터 시간을 달리해 추도식을 열고 있다. 다만 최근 이재용 회장과 이재현 회장이 부친 세대의 앙금을 해소하고 화합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에는 또 다른 범삼성 그룹인 한솔의 조동길 회장과 신세계의 사장단 등이 추도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예년과 같이 이명희 신세계 총괄회장과 정용진 회장, 정유경 회장은 다른 날 별도로 추도식을 열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창업회장은 1938년 삼성물산의 뿌리인 삼성상회를 세웠다. 이후 1953년 설탕 사업으로 시작한 CJ그룹의 모태 제일제당, 1969년 삼성전자를 설립했다.
[용인=뉴시스] 김종택 기자 = 19일 오전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린 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의 37주기 추도식에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참석해 있다. (공동취재) 2024.11.19. photo@newsis.com

[용인=뉴시스] 김종택 기자 = 19일 오전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린 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의 37주기 추도식에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참석해 있다. (공동취재) 2024.11.19. photo@newsis.com

[용인=뉴시스] 김종택 기자 = 19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린 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의 37주기 추도식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참석해 있다. (공동취재) 2024.11.19. photo@newsis.com

[용인=뉴시스] 김종택 기자 = 19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린 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의 37주기 추도식에 이재현 CJ그룹 회장,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 이경후 CJ ENM 브랜드전략실장이 참석해 있다. (공동취재) 2024.11.19. photo@newsis.com

[용인=뉴시스] 김종택 기자 = 이재현 CJ그룹 회장, 이경후 CJ ENM 브랜드전략실장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 실장이 19일 오전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린 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의 37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이동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11.19. photo@newsis.com

[용인=뉴시스] 김종택 기자 = 이재현 CJ그룹 회장, 이경후 CJ ENM 브랜드전략실장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 실장이 19일 오전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린 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의 37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이동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11.19. photo@newsis.com

[용인=뉴시스] 김종택 기자 =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 실장이 19일 오전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린 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의 37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이동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11.19. photo@newsis.com

[용인=뉴시스] 김종택 기자 =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이 19일 오전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린 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의 37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이동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11.19.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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