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기업 5곳 CES 2025 '혁신상'…"세계적 기술 입증"

기사등록 2024/11/19 14:56:13 최종수정 2024/11/19 15:22:25
[안동=뉴시스] 2019 CES에서 이철우 경북지사 등 경북도 방문단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4.11.19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2025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 참가할 경북의 기업 5곳이 지난 18일 CES 최고의 영예로 불리는 혁신상을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로부터 받았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수상은 CES 2024에서 최고 혁신상 2개와 7개의 혁신상에 이은 것으로 도내 기업의 우수 기술력이 세계로부터 검증받은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CES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최해 매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소비자 가전 박람회다.

이 행사의 혁신상은 박람회를 주관하는 CTA가 매년 행사 개막에 앞서 출품된 제품의 디자인과 기술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세계를 선도할 혁신 기술과 제품에 수여하는 상으로 'CES 최고의 영예'로 불린다.

경북에서는 ㈜휴머닉스(대표 최정수), ㈜엑스빅(대표 김태연), 플로우스튜디오㈜(대표 정아연), ㈜미드바르(대표 서충모), ㈜엔퓨처(대표 노현영) 등 5개 사가 혁신상을 받았다.

특히 미드바르와 플로우스튜디오는 CES 2024에 이어 CES 2025에서도 혁신상을 연속 수상하면서 세계적 기술력을 인증 받았다.

휴머닉스는 디지털 헬스케어 로봇 'SEGYM'을 출품해 사용자 운동 상태를 실시간 확인하고 적절한 운동을 제안하는 맞춤형 피트니스 로봇 플랫폼을 개발했다.

엑스빅이 출품한 스마트골프 '퍼팅뷰'는 레이저 거리 측정이 가능하고 휴대용 퍼팅 연습을 할 수 있는 골프 연습기기다. 퍼팅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변수 데이터를 학습해 분석 결과를 추출하는 AI알고리즘이 탑재돼 있다.

플로우스튜디오는 출품작 'Just Universe'로 음성인식 AI 기술로 명령을 듣고 과학실험을 지원하는 실험 보조용 AI 로봇을 선보였다.

미드바르의 출품작 '에어팜'은 세계 최초의 공기주입식 스마트팜 모듈로, 수도 시설 없이 공기 중에서 물을 추출해 식물을 재배할 수 있다. 기존 모델보다 전력, 급수량, 재배면적을 줄여준다.

엔퓨처는 경량화, 친환경 충전, 배터리 안정성 확보 기술이 있는 차량 탑재 ESS 충전시스템을 출품했다.

경북도는 지역 중소 스타트업·벤처기업에 전시회 참가, 혁신상 수상을 위한 기업별 전문가 연결 및 상담, 참가 신청 비용, 혁신상 수상 기업 인센티브, 역량 강화 교육 등의 지원을 하고 있다.

내년 CES 2025 경북도 공동관은 K스타트업관, 일반관 등 2곳으로 운영되며 도내 기업 16개 사의 제품을 전시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CES에서 우리 지역 기업체들은 매년 우수하고 혁신적인 기술로 주목을 받아 왔다"며 "기업들의 CES 참가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