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코리아, 2023년 9월~2024년 8월 매출 6조5201억원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한국 시장에서 역대급 매출을 올리고 있는 미국 창고형 할인매장 코스트코가 순이익의 67%를 미국 본사에 배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코스트코코리아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지난 회계연도(2022년9월~2023년 8월) 대비 7.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186억원으로 같은 기간 15.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240억원으로 58.1% 늘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올해도 미국 본사에 대한 고배당 기조를 이어갔다.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00% 지분을 가진 미국 코스트코홀세일이 수령하고 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예정액은 1500억원으로, 배당성향은 67%에 달한다.
지난 회계연도의 배당예정액은 20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 1417억원을 뛰어넘었다.
이같은 호실적에도 코스트코코리아가 국내에서 집행한 기부금 규모는 당기순이익의 0.5%인 12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조민수 코스트코코리아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조민수 대표는 지난해 환경노동위원회 국감에 출석해 코스트코 하남점 노동자 사망 사건에 대해 소명했고, 올해 식품의약품안전처 국감에서는 미국산 소고기 속 산탄총 조각 검출, 대장균 검출 등에 대한 입장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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