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금융사·투자자 한자리에…'네트워킹 데이' 개최

기사등록 2024/11/19 14:00:00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위원회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0.04.23. mspark@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금융위원회는 19일 서울 마포구 창업허브 공덕에서 핀테크 기업·금융회사·투자기관 등 핀테크 산업 구성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제2회 핀테크 오픈 네트워킹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오픈 네트워킹 데이는 핀테크 산업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금융위가 핀테크 산업 구성원과 함께 개최하는 행사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본행사에 앞서 금융지주사가 운영하는 핀테크 랩 담당자, 핀테크 업계 대표 등과 비공개 사전 간담회를 가졌다. 김 위원장은 핀테크 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금융회사와의 협업, 투자 및 해외진출 확대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김 위원장은 "핀테크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금융회사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핀테크 투자 확대 및 협업이 용이하도록 출자 규제와 위·수탁 규제를 개선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또 지급서비스 분야와 협업이 활발한 인증·데이터·AI 분야가 법적 안정성을 가지고 앞서나갈 수 있도록 전자금융제도 및 디지털 인증제도 정비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아울러 "정부는 금융지주의 해외 영업망과 투자회사의 IR 기회 등을 통해 발굴한 우수 핀테크 기업에 대해 국내외 핀테크 박람회 참가 지원 등 해외진출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행사는 강연과 투자기관 역제안(Reverse IR), 상담부스, 자유 네트워킹 등으로 진행됐다.

강연에서는 2024년 핀테크 업계 동향과 망분리 등 규제 환경 변화에 따른 금융권의 생성형 AI 활용을 다뤘다. 핀테크 리더기업 강연에서는 '스타트업 법인카드' 기업인 고위드(Gowid)가 금융회사와 협업했던 경험과 노하우를 핀테크 기업 등과 공유했다.

투자기관 역제안 순서에는 총 4개의 '핀테크혁신펀드' 위탁운용사가 펀드 조성 취지와 투자 규모, 대상 및 목표 등 펀드 운용 전략을 설명했다.

또 금융회사, 정책금융기관, 투자기관, 리더 멘토 기업이 총 16개의 상담부스를 운영했다. 부스에서 금융회사와 투자기관은 핀테크 기업과의 협업 및 투자 논의를 이어갈 수 있도록 상담을 진행하고 리더 멘토 기업은 초기 핀테크 기업에게 투자 유치 노하우 및 성장 경험 등을 전달했다.

금융위는 반기별로 개최 되는 핀테크 오픈 네트워킹 데이 행사 외에도 대국민 핀테크 박람회인 '코리아 핀테크위크', '금융회사-핀테크 상호만남(Meet-up)' 등 핀테크 생태계 구성원들이 지속적인 교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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