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네트워킹 데이는 핀테크 산업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금융위가 핀테크 산업 구성원과 함께 개최하는 행사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본행사에 앞서 금융지주사가 운영하는 핀테크 랩 담당자, 핀테크 업계 대표 등과 비공개 사전 간담회를 가졌다. 김 위원장은 핀테크 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금융회사와의 협업, 투자 및 해외진출 확대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김 위원장은 "핀테크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금융회사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핀테크 투자 확대 및 협업이 용이하도록 출자 규제와 위·수탁 규제를 개선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또 지급서비스 분야와 협업이 활발한 인증·데이터·AI 분야가 법적 안정성을 가지고 앞서나갈 수 있도록 전자금융제도 및 디지털 인증제도 정비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아울러 "정부는 금융지주의 해외 영업망과 투자회사의 IR 기회 등을 통해 발굴한 우수 핀테크 기업에 대해 국내외 핀테크 박람회 참가 지원 등 해외진출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행사는 강연과 투자기관 역제안(Reverse IR), 상담부스, 자유 네트워킹 등으로 진행됐다.
강연에서는 2024년 핀테크 업계 동향과 망분리 등 규제 환경 변화에 따른 금융권의 생성형 AI 활용을 다뤘다. 핀테크 리더기업 강연에서는 '스타트업 법인카드' 기업인 고위드(Gowid)가 금융회사와 협업했던 경험과 노하우를 핀테크 기업 등과 공유했다.
투자기관 역제안 순서에는 총 4개의 '핀테크혁신펀드' 위탁운용사가 펀드 조성 취지와 투자 규모, 대상 및 목표 등 펀드 운용 전략을 설명했다.
또 금융회사, 정책금융기관, 투자기관, 리더 멘토 기업이 총 16개의 상담부스를 운영했다. 부스에서 금융회사와 투자기관은 핀테크 기업과의 협업 및 투자 논의를 이어갈 수 있도록 상담을 진행하고 리더 멘토 기업은 초기 핀테크 기업에게 투자 유치 노하우 및 성장 경험 등을 전달했다.
금융위는 반기별로 개최 되는 핀테크 오픈 네트워킹 데이 행사 외에도 대국민 핀테크 박람회인 '코리아 핀테크위크', '금융회사-핀테크 상호만남(Meet-up)' 등 핀테크 생태계 구성원들이 지속적인 교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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