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해역 친환경적' 완도 해조류 우수성 호주도 주목

기사등록 2024/11/19 10:45:34

호주 해조류 관련 단체 ASSA, 완도 양식장 방문

해조류 양식 기술정보 공유 협력체계 구축키로

[광주=뉴시스] 완도군은 19일 호주 해조류 관련 단체인 ASSA(Australian Sustainable Seaweed Aliance) 산업대표단이 완도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사진=완도군 제공). 2024.11.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구길용 기자 = 완도 해조류에 대한 세계 각국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호주 해조류 관련 단체인 ASSA(Australian Sustainable Seaweed Aliance) 산업대표단이 완도를 방문했다.

19일 완도군에 따르면 ASSA 산업대표단의 조 켈리 대표 등 관계자 15명이 최근 완도의 해조류 양식장과 가공업체, 해양바이오연구센터 등을 찾았다.

ASSA 산업대표단은 어패류 양식과 해조류 사업가, 대학 교수, 해양학회 관련 연구자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완도 방문은 호주 외교통상부 지원으로 이뤄졌으며 향후 한국과 호주간 양식 기술에 대한 정보 공유와 해조류 관련 연구·개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ASSA 산업대표단은 완도군청 상황실에서 해조류 산업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톳 양식장과 전남바이오진흥원 해양바이오연구센터, 전남해양수산과학원 종자연구소, 해조류 가공 업체 등을 차례로 견학했다.

조 캘리 대표는 "친환경적인 완도의 해조류 양식 방법과 해조류 관련 사업에 눈길이 모아졌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의 해조류 산업 경쟁력을 더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ASSA 산업대표단 방문은 완도군 해조류의 우수성과 생산 시스템을 널리 알리는 기회다"며 "호주와 해조류 관련 분야 연구·개발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완도군은 전국 최대 해조류 생산지로 다시마와 톳, 매생이 생산량이 전국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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