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혜경씨, 신용한 전 교수에 이어 3번째 보호대상 지정
전현희 "정권 비리와 국정농단 의혹 밝히는 데 힘쓸 것"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명태균 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했다는 의혹을 받는 미래한국연구소의 김태열 전 소장을 19일 세 번째 공익제보자 보호대상으로 지정했다.
김한나 민주당 부패·공익제보자 권익보호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18일 제5차 회의에서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 소장을 공익제보자 보호대상 3호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미래한국연구소는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오도록 여론조사를 수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전 소장은 명태균 씨가 미래한국연구소의 실 소유주였으며 여기에 김건희 여사가 개입해왔다고 주장해왔다.
김 전 소장은 지난달 29일께 당에 직접 공익보호자 보호대상 지정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익제보자 보호대상 지정이 확정된 것은 강혜경씨와 신용한 전 서원대 교수에 이어 세 번째다.
민주당 부패·공익제보자 권익보호위원회 위원장인 전현희 최고위원은 "공익제보자들의 용기있는 제보로 명태균 게이트가 사실상 김건희 국정농단 게이트라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권익보호위원회는 공익제보자들을 보호하고 윤석열 정권의 비리와 국정농단 의혹을 낱낱이 밝히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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