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는 민선7기 이후 노후 상수도관 교체를 통해 연간 28억원의 예산 절감효과를 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진주시는 유수율이 낮고 노후도가 심한 천전·성북·중앙·상봉·신안·이현·판문동 지역을 대상으로 지난해까지 매년 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평균 58.5㎞ 정도의 노후 상수도관을 대거 교체했다.
노후율이 2017년 46.2%에서 지난해에는 34.8%로 향상됐다. 유수율도 67.5%에서 75.6%로 높아져 연간 28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보고 있다.
또 2019년 환경부로부터 국비 160억원을 지원받아 진행 중인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노후상수관망)'은 유수율이 낮은 광역상수도권역인 진성·사봉·일반성·이반성·지수면 지역을 대상으로 마을별 블록을 구축하고 노후상수관로(L=54㎞) 교체를 추진해 내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
시는 지난 8월 환경부의 내년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 지자체로 선정돼 국비 194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이 사업으로 내년부터 상대배수지 구역인 상대·상평·하대동 지역에 매설돼 있는 노후상수관로(L=47.7㎞)(매설년도 1977년)를 정비할 계획이며 2030년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상수도 통합 원격감시제어실(통합운영센터)' 구축도 나선다.
시 관계자는 "전국 최고 품질의 수돗물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진주시 수돗물의 새 브랜드인 '하모수' 명품화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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