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英 총리 첫 회담…경제판 '2+2' 각료회의 신설 합의

기사등록 2024/11/19 10:08:05 최종수정 2024/11/19 10:26:16

日, 외무·경제산업상 참여…내년 1월 이후 회의 조기 개최

[도쿄=AP/뉴시스]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지난 11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2024.11.19.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무역과 경제안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양국 외교, 경제장관들이 참여하는 경제판 2+2회의를 만들기로 합의했다고 지지(時事)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 차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를 방문중인 이시바 총리는 현지시간으로 18일 오후 스타머 총리와 처음 가진 회담에서 이같이 합의했다.
  
일본이 경제판 2+2 각료 회의를 설치하는 것은 미국과의 '경제정책협의위원회'에 이어 2개국째로, 일본 측에서는 외무상과 경제산업상이 참여한다. 내년 1월 이후 조기 첫 개최를 목표로 한다.

NHK에 따르면 회담 초반 이시바 총리는 취임 축하의 뜻을 전달받은 데 대해 사의를 표하며 "모든 분야와 수준에서 영국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두 정상은 유럽과 인도태평양의 안보가 하나라는 인식을 공유하고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을 위해 이탈리아와 함께 3개국에서 추진 중인 차기 전투기 공동개발 등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밖에 동아시아와 우크라이나 등 지역 정세를 놓고도 의견을 나누고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을 확인했다고 NHK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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