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꽃창포 추출물에서 당뇨 개선 효과 발견"

기사등록 2024/11/19 12:00:00 최종수정 2024/11/19 13:56:16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담수식물 추출물 연구

특허 출원…당뇨 개선 유효물질 규명 연구 추진

[서울=뉴시스] 노랑꽃창포. (사진=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제공) 2024.11.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최근 노랑꽃창포 추출물에서 세포의 포도당 흡수 능력을 향상시켜 혈당을 낮출 수 있는 효능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2023년부터 수행한 담수식물 유래 추출물의 동물세포 기반 생리활성 연구 일환으로 노랑꽃창포 추출물의 포도당 흡수 능력을 평가, 이를 바탕으로 당뇨 개선 효과를 분석했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근육세포 실험을 통해 노랑꽃창포 추출물이 가진 포도당 흡수 촉진 효과를 증명했으며, 시중에 판매되는 당뇨 치료제 효능과 유사한 수준인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해당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노랑꽃창포 추출물을 활용한 당뇨 개선용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올해 11월에 출원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연구진은 세포의 포도당 흡수 능력 향상이 당뇨병 주요 원인 중 하나인 포도당 흡수 저하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라는 것을 토대로 향후 노랑꽃창포 추출물이 가진 당뇨 개선 유효물질을 규명하는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강태훈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이용기술개발실장은 "이번 연구는 담수생물자원을 활용한 질병 예방 및 치료 연구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물자원의 지속가능한 활용과 가치 증대를 위한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