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령액 바공개…작년 매출의 10% 이상"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바이오 기업 리가켐바이오는 일본 제약회사 오노약품공업에 기술 수출한 항체-약물 접합체(ADC) 항암 신약 물질 'LCB97'의 단기 마일스톤 기술료를 수령했다고 18일 공시했다.
리가켐바이오는 "수령 금액은 양사 계약에 따라 비공개이지만, 당사의 전년 매출액 341억원의 10% 이상에 해당하는 금액이라 의무 공시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리가켐바이오는 "45일 이내 수령할 예정"이라며 "향후 임상시험, 허가, 상업화 미실현 시 기술 이전 계약은 종료될 수 있으며, 계약 종료에 따른 당사의 마일스톤 기술료 반환 의무는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0월 리가켐은 오노약품공업과 ▲다양한 고형암 대상 비임상 단계의 'LCB97' 이전 계약 ▲리가켐의 ADC 플랫폼 '컨쥬올' 이용한 물질 발굴 및 공동 연구·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LCB97은 컨쥬올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ADC다. 다양한 고형암에서 과발현되는 것으로 알려진 L1CAM을 겨냥한다. 해당 계약으로 오노약품은 LCB97의 고형암 대상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독점 권리를 확보했다. 오노약품은 리가켐에 최대 7억 달러(약 9435억원) 규모의 선급금, 마일스톤을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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