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들, 1만원 팔아 538원 남겨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4.5%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 협의회는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법인 803개사(금융업 등 제외)의 3분기 실적을 분석, 18일 이같은 내용의 '12월 결산법인 2024년 3분기 결산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2214조6098억원, 순이익은 71.2% 증가한 119조1222억원을 각각 나타냈다.
영업이익률은 7.03%, 순이익률은 5.38%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5%포인트, 2.08%포인트 각각 증가했다. 코스피 상장사들이 1만원 어치를 팔아 538원의 순이익을 손에 쥐었다는 의미다.
전체 매출의 10.2%를 차지하는 삼성전자를 제외한 상장사들의 1~3분기 연결 매출액은 3.6%, 영업이익은 42%, 순이익은 53% 각각 증가했다.
연결 기준 분석대상 614사 중 3분기 누적 순이익 흑자기업은 495사(80.62%)로 전년 동기(476사) 대비 19개사(3.09%p) 늘었다.
전기전자(2018.48%), 전기가스업(흑자전환) 등 9개 업종에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반면 철강금속(-37.12%), 기계(-22.01%) 등 8개 업종에서는 영업이익이 줄었다.
금융업의 연결 기준 1~3분기 영업이익은 44조41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3% 늘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9.43% 증가한 33조123억원이었다.
코스피 상장사들의 3분기 매출액은 전기 대비 0.41% 증가한 748조4306억원, 영업이익은 0.34% 감소한 53조4474억원, 순이익은 2.80% 감소한 40조7738억원을 각각 나타냈다.
3분기 순이익 흑자기업은 419사(68.24%)로 2분기(475사) 대비 56사(9.12%p)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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