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시스]김도현 기자 = 세종 지역에서 발생하는 절도 범죄 중 자전거 절도가 무려 약 21%를 차지하자 경찰이 자전거 절도 근절을 위한 TF(태스크포스) 회의를 운영하고 있다.
18일 세종경찰청에 따르면 세종 지역에서 발생한 절도 범죄 948건 중 자전거 범죄는 197건으로 약 2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에 비해 자전거 절도 범죄가 크게 늘었으나 검거율 또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자전거 절도 범죄 검거율은 136건 중 25건으로 18.4%에 그쳤으나 올해 발생한 자전거 절도 범죄 검거율은 197건 중 62건으로 31.5%의 검거율을 나타냈다.
자전거 절도 범죄로 검거된 피의자 62명 중 45명이 10대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오후 3시부터 오후 8시 사이에 자전거 절도 60%가 발생했으며 상가 및 학원가, 아파트 일대에서 집중적으로 범행이 이뤄졌다.
이에 경찰은 올해 자전거 절도 집중 예방과 검거 활동을 추진해 검거율이 증가했지만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TF를 결성했다.
TF에서는 세종 경찰을 대상으로 자전거 절도 근절을 위한 공모전을 열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자전거 절도 근절과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 관리를 위해 이날 시청에서 경찰청과 교육청, 자치경찰위원회 등과 함께 대책회의를 연다"며 "회의에서 기관별 활동 사항과 국내외 및 타 지자체 우수 사례 등을 공유하며 최적의 방안을 강구해 지역 사회와 함께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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